안녕하세요. 꿈마지입니다.

실로 오래간만에 인사를 드리네요. 그간 일이 좀 바빠서요!

 

따끈한 고깃집 리뷰를 오늘 적어보려고 합니다. 

저는 소고기 정말 좋아하는데, 마트에서 고기를 한번씩 사다가 구우면 바로 불판에서 굽는 맛이 안 나서

(아 이맛이 아닌데..)하면서 아쉬웠었죠. 그래서 오랜만에 아는 지인 보고 만나서 고기 먹자고 호출했습니다.

 

지인분 집 근처에서 멀지 않은 곳에 번쩍(개인적인 소감) 거리고 화사한 느낌의 멋진 정육식당이 생겼는데요.

가야지 가야지 하고 눈도장만 실컷 찍어 놓다가 최근에서야 다녀왔답니다. 

그동안 얼마나 가고 싶었게요. 건물 외벽이 통유리로 되어있어서 밖에서 다 볼 수 있었는데.

항상 볼 때마다 사람들이 가득한 곳이었기에 기회 되면 언제 꼭 가야지 했었습니다.

 

문가네 정육식당 내부 인테리어 보시고 갈게요!

다른 고깃집과는 다르게 셀프바를 운영하지 않더라고요. 그래서 자리에 있는 벨을 눌러서 

추가 요청 사항을 말씀드리면 되었고, 주문한 고기의 부위에 대해 물어볼 때도 직원분께서 직접 알려 주셨답니다.

 

저희는 4시 반쯤에 방문해서 사람들이 별로 없었어요. 아무래도 코로나로 외부에서 식사하기 찜찜하니

사람들이 적게 오는 시간에 방문했어요. 저녁을 일찍 먹는 게 좋기도 하고요.

내부 천장에는 조명이 달려있고 기둥에는 나무로 되어 있어 뭔가 자연 속에서 고기 구워 먹는 느낌도 드는 것 같아요.

 

문가네 정육식당에 있는 메뉴판인데요. 저희는 두 명이서 먹으러 가서 [작은 소 한 마리] 메뉴를 시켰습니다. 

450g+450g으로 나온다고 해요. 다 먹을 수 있을까요? 어쩐지 자신이 없네요.. 900g이라니..

아마 남자분 1명 + 여자분 1명 이렇게 먹으면 가능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2-3인 분이라서 적게 드시는 여자분들 구성으로 간다면 3명이 알맞은 양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그래도 걱정 말 것이 없는 게, 남은 고기는 포장해 준다고 쓰여있으니까 배불리 먹고 집에 가져가서 마저 구워 먹으면 될 것 같습니다. 저는 저걸 뒤늦게 알아서 배 터지게 먹고 뒤늦은 후회를 했었답니다..

 

굳이 저처럼 시키지 않아도 단품으로도 먹고 싶은 부위만 따로 주문할 수 있으니까 선택지가 넉넉하답니다. 

주로 메인은 소고기인데, 돼지고기도 단품으로 조금 판매하고 있으니 주문해서 먹어도 좋을 것 같아요.

정육식당의 메리트는 정육점에서 바로 꺼낸 신선한 생고기를 먹을 수 있는 장점이 아닐까 싶어요. 

소고기는 덜 익혀서 먹어는 경우가 많아서 이왕이면 신선하게 먹을 수 있는 고깃집을 믿고 먹을 수 있겠죠?

 

주문을 하면 고기는 금방 나오는 편입니다. 아래처럼 네모난 나무쟁반에 고기가 예쁘게 누워서 서빙됩니다.

고기 색깔 너무나 좋고요. 싱싱하게 보입니다. 사진 하나에 안 담겨서 두 컷으로 나눠서 찍었습니다. 

돌돌 말린 건 우삼겹이고요. (사진을 찍기 전에 이미 고기판에 굽고 있어서 구멍이 숭숭 나있습니다. 양해 부탁드려요)

 

고기판 중간에는 된장찌개가 올라가고 두부나 육수는 직원분께서 리필해주십니다. 

공깃밥은 추가로 주문을 해야 하고, 된장찌개랑 곁들여 먹으면 맛이 있을 것 같아요. 

저는 물냉면을 시켜먹어서 찌개를 별로 안 먹었던 것 같아요.

 

냉면 사진은 우리가 흔히 아는 그 물냉면이랑 똑같이 생겨서 사진을 안 찍었던 기억이 납니다. 

육수는 살얼음이 가득하고, 시원하고 정말 맛있어요. 저는 겨자 식초를 안치고 먹었는데도 새콤하고 감칠맛이 났답니다.

위 장에 여유가 있다면, 한 번 시켜서 먹어보시길 추천해요.

 

 

기본 상차림으로는 쌈채소와 마카로니 샐러드, 명이나물, 김치, 파절임으로 구성되어 있고,

사진엔 없지만 1인당 생마늘과 양파 간장절임이 제공된답니다. 직원분께 요청하면 리필도 해주셔서 맘껏 먹을 수 있어요.

 

 

남은 고기는 포장해달라고 요청하면 위처럼 내부 포장하고, 비닐에 한 번 더 넣어서 가져와 주십니다. 

문가네 정육식당 로고가 들어있어 심플하고 좋습니다.

 

위치는 7호선 상봉역에서 2번 출구에서 뒤돌아 3번 출구(면목역 방향)의 골목으로 들어와서 조금만 걸으면 금방 찾을 실 수 있어요. 상봉역 근처에 맛있는 고깃집이 생겨서 너무 좋네요. 앞으로도 종종 고기 당기면 먹으러 가보려고요.

그리고 앞으로 돼지고기 종류가 좀 더 많아졌으면 하는 작은 바람 가져봅니다.

 

중랑구에 상봉역 주변으로 번화하고 발전되어가는 모습을 보니 기분이 좋네요. 중랑구는 주택이 밀집된 곳이 많아서 

약속을 잡아도 갈 곳이 늘 마땅치 않았거든요. 

앞으로도 문가네처럼 맛있고 깔끔한 맛집이 많이 생기면 좋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문가네 정육식당 상봉역점 : 서울시 중랑구 상봉동 102-57 상봉 타워 1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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