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꿈마지입니다.

오늘은 유후인 긴린코 호수에 대한 글을 좀 써보려고 합니다.

사실 후쿠오카 좀 갔다 왔다 하시는 분들은 유후인을 안 가봤을 수가 없는 거의 필수 코스죠.

이제 와서 긴린코 글을 쓰는 것도 늦은 감이 있긴 한데...@_@

그래도 아직 안 가본 분들이 있을 수도 있으니! 제가 그동안 방문하면서 느꼈던 긴린코 호수의 모습을 보여드리려고요!

 

긴린코 호수를 여러 번 방문했을 때,, 아직도 기억에 남는 최고의 모습은 물안개가 끼어있던 광경이에요.

사실 이 물안개 낀 긴린코 호수를 보여드리고 싶어서 블로그에 글을 쓰고 있는 것 같아요.^^

쉽게 접할 수 있는 광경이 아니죠. 물안개가 끼는 건 환경적 조건이 부합되어야 하니까요.

물안개는 찬 공기가 수면 위로 이류 할 때 발생한다고 해요, 온도가 중요하겠죠! 

 

언젠가 긴린코 호수에 방문하셨을 때 물안개가 낀 모습을 꼭 보셨으면 좋겠어요. 

주변에 숲 속에 둘러 싸여있는 주변의 분위기랑 정말 찰떡같이 잘 어울려서 신비로움이 상승한답니다.

저는 처음 이 광경을 보았을 때, 늘 보아오던 느낌이랑 달라서 저절로 감탄사가 나오더라고요.

 

사진을 찍은 시기는 3월 초더라고요! 초봄 날씨로 반팔에 긴팔 레이어드 해서 입고 다녔더군요! 

 

 

 

아래부터는 10월 초에 개천절을 끼워서 휴가 내 가지고 다녀왔더라고요.

신록이 푸르른 느낌이 자연 속에 들어와 있는 느낌을 줍니다. 아쉽게도 물안개는 없었고 깨끗하고 맑은 호수가 있어요.

주변에 조금씩 단풍이 물들어가는 모습이 보이네요!

 

긴린코 호수에는 오리들도 날아오고 안에 잉어들이 헤엄치기도 하고 치어도 살 더라고요.

이렇게 물고기들이 살아갈 수 있는 환경이라는 건 물이 굉장히 깨끗하게 유지되고 있다는 점이겠죠. 

하루에도 수많은 관광객들이 다녀가는 곳인데도 불구하고 주변 환경은 쓰레기통도 안 보이는데 정말 깨끗합니다.

 

 

 

이번엔 가장 최근에 다녀온 긴린코 호수의 모습이고 시기는 11월 중순이에요.

10월에 비해 나뭇잎들이 예쁜 색깔로 물든 모습이네요^^ 긴린코 주변에서 길 안내를 도와주시는 헬퍼분이

한 분 계셨는데 길 소개를 해주시면서 "이 쪽 길은 단풍이 정말 예쁜 길입니다"라고 해주십니다.

단풍은 일본어로 모미지라고 부르는데요. "코노미치와 모미지가 혼또 키레이나 미치 데스~"

산책하기 좋은 안 쪽 길도 있으니까 긴린코 호수 근처에서는 시간 여유를 두고 자연을 즐기는데 시간을 할애한다면

나름의 좋은 시간이 될 것 같아요. 

 

미세먼지 한 탈없이 청명하고 맑은 하늘입니다. 깨끗한 공기 많이 마시고 다녀오세요.

주변에 나무도 많아서 더 그런 느낌이 드는 것 같아요. 눈 감고 나무 내음 맡으며 산책하기 정말 좋은 곳입니다. 

호숫가로 나오면 물 내음도 나고요. 

 

커다란 잉어들이 헤엄치고 있답니다. 

늦가을의 청취를 즐기기에도 정말 좋은 곳입니다. 한 폭의 그림처럼 아름다운 곳인 것 같습니다.

가족 단위로 관광을 와도 좋아요. 유후인 터미널이나 역에서 찾아올라 오는 길은 직선코스라서 찾아오기 편하고

상점가가 줄지어 있어 관광하거나 쇼핑하기에도 좋고, 캐릭터 샵도 다양하게 있어서 전 연령층이 방문하기에 정말

적합하고 좋은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은 코로나 때문에 여행하기에 적합하지 않은 시기지만

어느 정도 잠잠해지고 종식되면 가족여행으로 고려해 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강력 추천합니다.^_^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꿈마지입니다!

사실 이 우동 집에 대한 글을 언젠가 꼭 쓰고 싶었는데, 맛집 저장소에 넣어야 할지 여행 이야기에 넣어야 할지,

고민을 좀 했는데 아무래도 결국 여행 이야기에 넣었네요. 좀 더 자유롭게 여행 이야기도 섞여 들어갈 것 같아서요. ㅎㅎ

 

사실 유후인을 제가 정말 많이 다녀왔어요.

한.. 4-5번 정도 되는 것 같아요. 아마 기억으로는 두 번째로 방문했던 유후인에서 우연히 이 가게를 찾아 들어가게 되었던 기억이 나네요. 남자 친구랑 여행을 왔는데 숙소가 유후인이었거든요.

유후인에 조금 늦게 도착해서 구석구석 관광을 즐기고 천천히 주변을 돌아다녔는데 유후인이 4시 5시쯤으로 해서 관광객 발길이 많이 빠지고 문을 닫는 가게들이 많아지더라고요. 그냥 노을 지는 유후인 분위기도 좋고 해서 문을 닫아도 여유를 즐겼거든요. 그러고 나니까 밥 먹을 곳이 없더라고요. ㅠㅠ 

주변을 뒤져봐도 이자카야.. 관광객이 쉽게 방문해서 갈만한 곳이 없어서 유후인역 근처에서 약간 방황을 했답니다.

그 유후인역에서 조금 올라오면 다섯 갈래로 갈라지는 교차로 근처에서 굉장히 당황했어요.

그래도 저녁인데, 편의점에서 때우기는 좀 그렇고 말이죠.

 

그래서 우연히 들어갔던 곳이 멘 이치였어요. 그 당시에 한자를 읽지를 못해서 단순히 우동이라고 쓰인 것만 보고

저기 우동집이 있으니 한번 가보자고 해서 정말 우연하게 들어가게 되었던 곳이었죠. 아마 시간이 저녁 6시 넘어서 였던 것 같아요. 주변은 으슥하고 사람도 없고, 아래 사진같이 동네 조용한 분위기였습니다. 

 

 

다른 한자는 아예 못 읽고 "무슨 이치라고 쓰여있네" 하면서 ㅋㅋ 우동만 읽었던 것 같아요. 

일단 밥 먹을 곳이 여의치 않으니 우동을 먹자고 들어갔었죠. 사실 제가 우동을 별로 안 좋아하거든요. 

그래서 그냥 차선책으로 선택하고 가는 거라 어쩔 수 없으니 그냥 가자! 하고 갔었어요. 

금방 해가 지더라고요 이렇게 깜깜했고 가게 불빛만 고즈넉하게 흘러나오고 있었답니다. 

 

 

안에는 우동을 요리하는 조리사분 계시고, 중년의 아주머님께서 주문과 서빙 응대를 맡아서 하셔요.

아무래도 유후인에 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오다 보니 메뉴판은 한국어와 영어가 구비되어 있어요! 

일본어를 잘 몰라도 주문하기에 어려움은 없었고 편했습니다.^^ 

아래의 우동은 2016년 때 먹었던 우동의 사진이에요. 개인적으로 일본의 덜 익은 온센 타마고를 정말 좋아하는데요.

우동에 들어있어서 너무 즐거워하며 사진을 찍었던 기억이 새록 떠오르네요~ 

아마 토리텐과 온센 타마고 우동이었던 것 같아요. 일행은 고보우텐인가, 에비텐인가 기억이 잘 안나네요. ㅠㅠㅠ

 

2019년에 재 방문해서 먹고 온 우동 인증 사진입니다! (그릇이 바뀌었지요.)

거의 3년 만의 재방문이라 너무 반갑고 꼭 먹고 싶었던지라 정말 설레는 마음으로 우동집에 방문하고 주문하고 사진을 찍었던 기억이 나네요. 3년 전과 똑같은 메뉴에 주먹밥을 시켜서 우동 국물과 같이 먹었습니다.

정말 속이 든든하고 뜨끈하고 좋더라고요. 시간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 우동집이라고 생각했습니다.

 

 

19년에 방문해서 너무 맛있게 먹고 여전하시던 아주머님께 일본어로 의사를 표현했답니다.

"저는 3년 전에 이 곳을 방문했던 한국인 관광객입니다. 그때 맛있게 먹었던 우동의 맛이 자꾸 생각나서 다시 왔습니다. 여전히 맛있는 우동이네요. 정말 잘 먹었습니다" 하고 말했어요! 

아주머니께서도 반가워하시면서 "잊지 않고 다시 방문해주셔서 정말 감사하다"라고 하셨던 것 같네요.(훈훈)

일본 여행을 할 때면 항상 이렇게 훈훈하고 기분 좋은 일들이 자주 생기는 것 같아서 너무 즐겁습니다.

 

혹시 유후인에 방문할 일이 있다면 한 번 들러서 먹어보시길 추천합니다. 아무래도 따뜻한 음식이다 보니 

여름보다는 코끝이 시려오는 겨울에 방문하면 정말 좋겠죠! 

멘 이치는 운영시간이 정해져 있어서 타이밍 잘못 잡고 방문하면 문을 닫고 있을 수 있어요. 

매주 화요일은 쉬는 날이고 다른 날은 오전 11:00~오후 3:00 오후 5:30~8:30까지 영업을 한다고 합니다.

(영업시간 참고 출처는 구글 맵스입니다.)

유후인에 머무는 시간 조율 잘하셔서 방문을 고려하실 때 참고하세요~

즐거운 식도락 여행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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